신년사지난 2022년은 코로나19의 지속, 미국과 중국간의 패권 경쟁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은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과 에너지 및 곡물 수급 불안정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고물가를 잡기 위하여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대폭적인 금리 인상을 초래하여 세계 각국의 경제적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고, 국내적으로도 정권 교체를 통하여 정책 패러다임 변화로 대응하고 있으나 그 해법은 녹녹해 보이지 않은 것 같다.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2050 탄소중립‘ 정책 실행이 다소 느슨해지는 듯 보이지

2022년 철광석시장 리뷰중국發 리스크 갈수록 커져 최근 3년간 70~230달러 역사적 변동폭제로코로나와 감산정책에 급락했다가 경기부양책 나오면 반등당분간 코로나 확진자 수 추이와 정책변화가 철광석 향방 좌지우지2022년 철광석 가격(분광 Fe 62%, 중국 CRF)은 2월 중국 동계올림픽 폐막 후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3월에는 톤당 163달러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3월 중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결국 4월초 상해가 봉쇄되며 급락세로 전환되었다. 이후 선진, 청두 등 봉쇄지역이 확대돼 10월말에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79.

오지랖 넓은 팔방미인 … 인테리어부터 항균기능까지수려한 외관에 기계적 성질까지 뛰어나 기원전 9천년경부터 사용한 흔적 기록화학적으로는 金·銀과 같은 족속구리 사용량 65%는 전선用이 ‘최대’국내 年 소비량 전기동 90만톤 銅스크랩 45만톤금속산업정보는 ‘금속의 산업정보’와 ‘금속산업의 정보’로 나눌 수 있겠다. 얼핏 같은 말 같지만 다른 개념이다. ‘금속의 산업정보’는 금속 자체가 가지는 물리·화학적 특성, 지각내 부존량, 발견의 역사, 산업적 가치, 경제성 등에 관한 정보로서 예로부터 전수되고 누적돼 온 보편적인 정보다. 인터넷

세계 철강생산량 90% 점유 국가들 탄소중립 선언정작 철강社 30%만 이행약속 … 국가와 기업 동상이몽40여개 脫탈소 제철프로젝트 진행 중이지만 상업화 미지수탄소삭감 관련 규제에 관한 국가간 표준 없이 제각각형평성 논란에 규제 피해 생산시설 이전현상 벌어질 수도OECD, 철강산업 脫탄소화 위한 국제적인 협력 촉구철강산업은 전 세계 에너지부문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거의 8%를 차지하는 등 기후변화와 관련한 핵심 산업이다. 글로벌 철강산업은 지난해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제정된 'Breakthroug

美 금리인상 속도조절 긍정적중국 코로나 상황 악화 부정적中주택가격 하락폭 7년래 최대아쉽다. 11월 비철금속시장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아쉽다’는 단어가 적절할 것 같다. 월초 잘 나가던 시장이 후반부 갈수록 밀려났다. 구리의 상승세는 루머 때문이었다. 11월 1일 블룸버그에서 내년 3월 중국이 재개방을 한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4일에는 중국 당국이 내년 재개방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는 후속보도가 나오며 비철금속가격, 특히 구리가격을 이끌었다. 기사 출처가 불명확했지만 시장은 오랫동안 기다린 소식을 반기며 폭등했다. 거기에

미 스크랩업계, 젊은 인력양성에 골머리 거래처를 방문할 때마다 나름 루틴이 있다. 우선 사무실에 들러 아는 사람들과 인사를 한 다음 현장담당자와 야드를 한바퀴 돌면서 어떤 종류의 물건들이 있는지, 새로운 장비가 있는지 눈 여겨 본다. 특히 개인적으로 장비분야에 관심이 많아 ISRI컨벤션(매년 4월경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 스크랩장비전시회)에 가서도 장비 공부에 많은 시간을 보내며 세일즈맨이나 엔지니어들과 만나 관련지식을 쌓고 있다.그렇다 보니 장비회사들은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필자에게 제품 카탈로그를 보내주고 있으며 거래

일본의 철스크랩 AI검수 동향육안과 AI검수 오차 단 10%p자기학습 통해 오차범위 줄여가날씨 시간 관계없는 전천후 검수제강사는 無人化에 더 큰 매력스크랩업계는 공정·객관성 기대관련기업들 실증단계까지 마치고 제강사별 현장 맞춤형 모델 개발중국 테크기업과 선점경쟁 돌입 일본에서도 최근 스크랩 AI(인공지능) 검수에 관한 얘기가 점차 화두에 오르고 있다. 미래에 AI검수가 보급 될 것인가 묻는다면 대답은 아마 분명히「예스·Yes」일 것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아직까지 먼 이야기이고, 그렇게 많은 관심을 끌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당

복잡한 업무용 차량비용 관련 회계관리감상비 포함 年1,500만원 이내 차량은 운행기록부 未기재 및 모든 경비 인정현필주 현성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현행 세법에서는 사업자가 차량관련 비용을 세무상 경비로 처리하는데 있어 여러 가지 제약을 두고 있다. ‘업무용 승용차 관련 비용 손금불산입’ 이라는 이름의 이 제도는 사업자가 실제로 해당 차량을 업무에 사용했음을 입증해야 하고, 관련 비용 중에서도 업무사용분에 한해 세무상 경비를 인정받는 규제 규정을 겹겹이 두고 있어 이를 세무 신고 시 적용하기가 만만치 않다.제일 먼저 확인할 사항은

우주만물 구성하는 원소의 번지수자연계에서 금속이 차지하는 비중은 75%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금속은 그 활용에 있어 비금속, 반금속과 상호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금속정보를 다루려면 모든 원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우리는 학창시절 배웠던 원소 주기율표를 알고 있다. 이것은 원소에 대한 체계와 특성을 설명해준다. 19세기초 많은 과학자들이 원소들의 특성을 정리해줄 분류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는데, 1869년 러시아 화학자 멘델레예프가 드디어 원소 주기율표를 만들어 현재까지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는 당시에

대형 하락장이 대형 상승장 부르는 이유 국내 스크랩산업사(史)에서 최악의 하락장(場)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 하반기일 것이다. 그해 7월에 가격이 30원(kg) 내려 상반기의 급등세가 한풀 꺾이자 기록적 상승세에 취해있었던 시장의 첫 반응은 ‘설마’였다. 8월 첫 주 다시 10원 반등하면서 ‘설마’는 안도로 바뀌었다. 사실 그 순간이 대폭락의 전조였던 셈이다. 결국 8월 둘째 주부터 12월 둘째 주까지 4개월간 410원(kg) 내려 역사적인 대폭락장이 펼쳐졌다.2008년이 역사상 최악의 하락장이었다면 2014년을 관통

LME워치 풍문 속에 올랐던 구리 가격중국 재고비축 수요 일단락근원월 스프레드 콘탱고 전환강한 상승세 지속하기 힘들어돌아온 투기세력 가격 지지11월 대부분 비철금속은 대외 불확실성 축소와 긍정적인 수요 변화로 가파르게 올랐다. 트리거(Trigger)는 중국이었다. 중국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가격을 움직였다. 구리가격은 중국이 내년초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풍문에 한 때(4일) 7% 넘게 급등했다. 이후(7일)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이를 부정했음에도 가격은 크게 조정 받지 않고 다시 올랐는데 중국 당국이 내년 제로

때론 자원순환체제內 불협화음뺏고 빼앗기는 경쟁구도 생겨효율적인 재활용 방법 찾으려면업계간 긴밀한 협조관계가 우선탄소중립 실현하려는 철강산업스크랩에 기대 걸 수 밖에 없어 에너지와 자원가격이 계속 오르는 가운데 탄소중립과 순환경제에 대한 기대감과 위기감이 동시에 팽배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해면상승으로 국토의 대부분을 잃게 되는 나라가 속출하고, 사계절이 뚜렷하던 우리나라도 봄 가을이 점점 짧아지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세계 각국은 하루 빨리 이산화탄소 배출삭감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

美에너지부 철강 脫탄소 전략4가지 CO2 배출 시나리오2050 脫탄소 로드맵 만들어스크랩-전기로 방식이 핵심조강생산 90% 전기爐 의존고로 생산은 10% 미만 축소유럽 수소-환원철 방식과 차별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는 최근 ①에너지 효율성 ②산업전기화 ③저탄소 연료, 원료, 에너지원(LCFFES, Low Carbon Fuels, Feedstocks and Energy Sources) ④ CCUS(탄소포집 · 활용 · 저장) 등 4대 핵심 축을 기반으로 5대 주요산업(철강, 화학, 식음료, 정유,

철강기업 탄소중립정책과 보조 맞춰 탄소저감 운동에 동참하려는 분위기권리 만큼 의무를 중요시 하는 사회이 과정에서 빈익빈 부익부 우려도우리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처럼 요즘 미국 스크랩업계는 좋든 싫든 철강업계의 탈(脫)탄소 트렌드에 따라가려는 분위기다. 많은 스크랩기업 경영진들은 어떤 식으로 탄소저감 정책에 참여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사실 야드 현장만 놓고 보면 탄소배출량이 미미한 수준이겠지만 폐전선 처리시설이나 비철금속 재활용 공장을 겸업하는 스크랩기업들에게는 현실적인 문제이기에 미국재활용산업협회(ISRI)에서

[LME워치]중국 방역완화 기대감도 후퇴비철시장 박스권서 탈출 실패구리는 타이트한 수급 이어져 중국이 막고 달러는 붙잡았다. 10월 비철금속시장은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특히 구리는 300달러 변동폭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월초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세계 최대 비철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제20차 당대회 이후 리오프닝(Reopening) 기대가 10월초 상승세를 지지했고 실제 중국 당국은 입국자 코로나 격리기간 단축(10→7일)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당 대회 이후 제로 코로나 조치는 오히려 강화되었다. 10월 중

2022~23 세계철강수요전망인플레이션과 유럽 에너지 위기중국 경제둔화까지 트리플 악재올 철강수요 마이너스 성장전망내년에도 선진국 수요회복 더뎌인도·아세안5은 견조한 성장세 세계철강협회는 지난 9월 14~15일 체코 프라하에서 추계 정기분과위원회(ECON)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첫 오프라인 회의로, 각국 철강관련기관 대표들이 오랜만에 인사하는 반가움도 잠시, 글로벌 경제악화와 산재한 불확실성들로 인해 회의 내내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었다. 2022~2023년 철강수요를 예측하기 위해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현안은 인플레이션과 유

성과공유 中企 세액공제지급액의 15% 법인·소득세 공제성과급 받는 근로자도 세제 혜택상시근로자수 감소하면 자격 잃어 최근 우리 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거나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기업의 경영성과를 직원들과 공유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성과공유 유형으로는 경영성과급 지급제도, 우리사주제도, 사내 근로복지기금제도, 스톡옵션 등 방법이 있는데, 세법에서는 이들 대부분의 경우에 해당 기업과 근로자 등에게 직간접적으로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경영성과급을 지급하는 방법

11월 日스크랩시장 향방은일본 스크랩시장은 9월부터 10월까지 방향감이 결여돼 있었다. 결정적인 강세재료나 약세재료가 모두 보이지 않아 교착상태에 빠졌다. 그러다가 10월末 기점으로 먹구름이 드리워져 11월에는 강세보다 약세 분위기가 우세해질 것 같다. ◇물동량과 시장분위기의 불일치8월에 급반등한 일본 스크랩 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한 채 달을 넘겨 9월 상순에 재차 가격이 올랐다. 그러나 수출 성약가격이 뒤따라 오르지 않자 중순부터 관망세가 강해졌고, 하순에는 2개월 만에 하락 전환되었다. 인하기조로 10월에 돌입해 동경제철은 6일부

연재를 시작하며1988년 삼성물산 금속팀에서 근무할 때 키 크고 사람 좋아 보이는 선배가 있었다. 비록 부서는 서로 달랐지만 사무실 자리배치상 거의 붙어있다시피 해, 밥도 같이 먹고 당구도 함께 치는 편한 선배였다.삼성이 카자흐스탄의 제스카스칸 구리제련소에 투자하여 대박이 났는데 이 선배가 그 주역이었다. 삼성은 수년간 직영하며 본전을 다 뽑고 지분을 팔아 철수했으나 이 선배는 다른 직원 몇명과 제련소에 남아 경영에 참여하였고 수년 뒤 그 지분 평가액이 조(兆) 단위에 달해 ‘구리왕(王)’이라는 타이틀로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일할

[칼럼]스크랩의 가치평가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주관성끊임없는 공정성 논란 야기 보이지 않는 갑을 관계 악화AI기술로 주관성 문제 극복 꾀해관건은 이물질의 정확한 측정 결국엔 또 다시 신뢰성 문제 철스크랩을 포함한 폐기물자원은 불순물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는가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된다. 일정한 양과 품질을 유지한 채 공급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더 높아지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크랩을 사고 파는 업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스크랩의 가치를 제대로 판단했는지, 선별·가공한 스크랩이 적정가격으로 평가 받았는지를 확신하기 어렵다는